삼삼오오 규칙과 요령

같은 병종을 셋 이상 모아 병사를 뽑고, 그렇게 모은 병력으로 밀려오는 다섯 물결을 막는 하루 한 판 게임입니다. 손에 익는 데는 몇 초면 되지만 다섯 물결을 전부 막는 일은 꽤 어려워서, 수를 어디에 쓰는지가 결과를 가릅니다. 처음 하는 분이 볼 부분부터 병력을 계산해서 노는 분이 볼 부분까지 순서대로 실었습니다.

삼삼오오는 어떤 게임인가

이웃한 두 칸의 자리를 바꿔 같은 그림을 셋 이상 줄지어 없애는 형식은 1990년대에 자리를 잡은 뒤로 지금까지 이어지는 고전 퍼즐 형식입니다. 없앤 자리 위의 칸들이 아래로 떨어지고 빈자리가 새 칸으로 채워지면서, 한 번의 손짓이 뜻하지 않은 두 번째 세 번째 폭발로 이어지는 그 감각이 이 형식의 핵심입니다.

삼삼오오는 거기에 병력이라는 개념을 얹었습니다. 없앤 칸은 점수가 아니라 병사가 되고, 모은 병사는 판이 끝난 뒤 성문 앞에서 적과 부딪힙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판을 예쁘게 지우는 놀이가 아니라 정해진 수 안에서 병력을 최대한 뽑아내는 자원 문제에 가깝습니다. 이름의 삼삼오오는 셋씩 다섯씩 무리 지어 모인다는 뜻이라, 셋을 모으면 병사가 된다는 규칙과 그대로 겹칩니다.

기본 규칙

판이 어떻게 생겼나

판은 가로 여섯 세로 여섯으로 서른여섯 칸이고, 칸마다 네 병종 가운데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창병과 궁수, 기마와 방패이며 화면에는 창과 궁, 기와 방 한 글자로 색을 달리해 나옵니다. 네 가지뿐이라 같은 병종이 이웃할 일이 잦고, 그래서 초반에도 손댈 곳은 늘 있습니다.

어떻게 두나

칸 하나를 누르면 골라지고, 붙어 있는 다른 칸을 누르면 두 칸이 자리를 바꿉니다. 위아래와 좌우로 맞닿은 칸끼리만 바뀌며 대각선이나 멀리 있는 칸은 바뀌지 않습니다. 자리를 바꾼 결과 같은 병종이 가로나 세로로 셋 이상 줄지어 서면 그 줄이 사라지고, 사라진 칸 하나마다 그 병종 병사 한 명이 징집됩니다.

연쇄가 일어나는 방식

줄이 사라지면 그 위의 칸들이 아래로 내려오고 맨 위에 새 칸이 채워집니다. 내려온 결과 또 셋이 맞으면 그 줄도 사라지면서 병사가 또 늘어납니다. 이 과정은 더 맞출 것이 없을 때까지 저절로 반복되며, 그동안 나온 병사는 전부 내 것입니다. 한 번의 손짓으로 몇 번이나 이어지느냐가 이 게임에서 병력이 크게 벌어지는 지점입니다.

이 앱의 세부 규칙

여기부터는 이 앱이 실제로 하는 일입니다. 비슷한 게임마다 다른 부분이라 한 번 읽어 두면 왜 밀렸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줄어듭니다.

하루 열 수, 헛수는 세지 않습니다

하루에 쓸 수 있는 자리바꾸기는 열 번입니다. 다만 바꿔 봐도 아무 줄이 맞지 않으면 두 칸은 제자리로 돌아가고 남은 수도 줄지 않습니다. 즉 헛수에는 값이 붙지 않으니 눌러 보며 길을 찾아도 손해가 없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 자리바꾸기가 무효였다는 뜻입니다.

징집되는 수를 세는 법

사라진 칸 하나가 병사 한 명입니다. 셋이 맞으면 세 명, 넷이 이어지면 네 명이고 줄이 다섯 칸으로 이어지면 다섯 명입니다. 가로줄과 세로줄이 한 칸에서 겹치는 모양이면 그 겹친 칸은 한 번만 세지만 두 줄이 함께 사라져서 한 번에 다섯 명 이상이 나옵니다. 연쇄로 뒤이어 터진 줄도 똑같이 전부 병사가 됩니다.

병종별 인원이 화면 위에 따로 나오지만 전투에서는 넷을 합한 총원만 씁니다. 창병이 기마에 강하다든가 하는 상성은 없습니다. 그러니 어느 병종을 모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고 얼마나 크게 모으는지만 보시면 됩니다.

판은 날마다 하나, 같은 날엔 같은 판

시작 판과 물결 크기, 그리고 빈자리를 채울 새 칸의 순서까지 전부 그날 날짜에서 뽑은 값으로 미리 정해집니다. 같은 날 들어온 사람은 누구나 같은 판을 받고 같은 순서로 채워지기 때문에, 같은 판을 두고 성적을 견줄 수 있습니다. 날짜는 접속한 기기의 날짜를 따르며 판을 만드는 일도 전투도 전부 브라우저 안에서 끝나서 계정이 필요 없습니다. 시작 판에는 이미 맞아 있는 줄이 없도록 다듬어져 있어서 공짜로 얻는 병사는 없습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방식

열 번째 수를 쓰는 순간 모집이 끝나고 전투가 바로 시작됩니다. 미리 싸움을 걸거나 수를 남긴 채 끝내는 방법은 없습니다. 적은 다섯 물결이고 화면 아래에 각 물결의 인원이 처음부터 적혀 있으니 목표를 세워 두고 두시면 됩니다.

싸움은 첫 물결부터 차례로 붙습니다. 내 총원이 그 물결 인원 이상이면 막아 내고, 막을 때마다 그 물결 인원의 절반이 병력에서 빠집니다. 남은 병력은 그대로 다음 물결로 이어집니다. 어느 물결에서 총원이 모자라면 거기서 끝나며 뒤 물결은 붙어 보지도 못합니다. 다섯을 전부 막으면 완승입니다.

물결 인원은 날마다 다르지만 범위는 정해져 있습니다. 첫 물결은 스물여덟에서 서른셋 사이이고 다음 물결마다 열여덟에서 스물둘씩 무거워져서 마지막 물결은 백에서 백스물 사이가 됩니다. 앞 물결에서 빠지는 절반까지 더해 계산하면 다섯을 전부 막는 데 필요한 총원은 대체로 이백열 명에서 이백오십 명 사이입니다.

없는 기능과 저장

없는 것을 분명히 적어 둡니다. 어디를 바꾸라고 알려 주는 힌트가 없고, 방금 둔 수를 무르는 되돌리기가 없으며, 판을 다시 섞는 단추도 없습니다. 시간 제한이나 초읽기도 없어서 얼마든지 들여다보고 두셔도 됩니다.

진행은 저장되지 않습니다. 한 판이 몇 분이면 끝나기 때문인데, 그래서 도중에 새로고침하거나 창을 닫으면 오늘의 같은 판을 열 수부터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판 자체는 그날 정해진 그대로라서 다른 판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전투가 끝나면 성적을 복사할 수 있고 그 문구에는 날짜와 막은 물결 수, 총 징집 인원만 담깁니다. 어느 칸을 어떻게 바꿨는지는 담기지 않아서 아직 안 해 본 사람에게 보내도 답이 새지 않습니다.

기본 요령

아래는 사람이 눈으로 찾아야 하는 일입니다. 앱이 좋은 자리를 대신 짚어 주지 않으니 직접 훑으셔야 하는데, 대신 한 번 익히면 매일 그대로 쓰입니다.

헛수를 정찰로 쓰세요

맞지 않는 자리바꾸기는 수를 깎지 않으므로, 될지 안 될지 헷갈리는 자리는 그냥 눌러 보는 편이 빠릅니다. 되면 그대로 이득이고 안 되면 판이 원래대로 돌아올 뿐입니다. 다만 한 번 성립한 수는 되돌릴 수 없으니, 되는 자리를 여럿 찾아 두고 그중 가장 큰 것을 고르는 순서로 가시면 됩니다.

셋보다 넷, 넷보다 교차

셋을 맞추면 세 명이지만 같은 병종이 넷 이어진 자리를 만들면 네 명이 들어옵니다. 두 칸만 더 보면 되는 차이인데 열 번을 곱하면 서른 명이 넘게 벌어집니다. 가로줄과 세로줄이 한 칸에서 만나는 모양을 만들면 한 수로 다섯 칸 이상이 한꺼번에 사라져서 더 큽니다. 급하지 않다면 셋짜리를 바로 쓰기 전에 한 칸 옆에 넷짜리가 숨어 있지는 않은지 보세요.

아래쪽부터 건드리세요

칸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집니다. 판 아래쪽에서 줄을 없애면 그 열의 위쪽이 통째로 내려오면서 판 모양이 크게 바뀌고 새 줄이 우연히 맞을 여지가 커집니다. 반대로 맨 윗줄에서 없애면 내려올 것이 없어 새 칸으로만 채워지고 아래 판은 그대로 남습니다. 같은 값이면 아래쪽 자리를 고르는 편이 이득입니다.

고급 요령

다섯 물결을 전부 막으려면 셋짜리만 열 번 맞춰서는 어림도 없습니다. 아래는 총원을 두 배로 끌어올릴 때 쓰는 생각들입니다.

필요한 병력을 먼저 계산하세요

화면 아래 다섯 줄에 오늘의 물결 인원이 다 적혀 있습니다. 막을 때마다 그 물결 인원의 절반이 빠지므로, 마지막 물결을 넘으려면 마지막 인원에 앞의 네 물결 절반을 모두 더한 만큼이 필요합니다. 오늘 물결이 서른, 쉰, 일흔, 아흔, 백열이라면 마지막 문턱은 백열에 열다섯과 스물다섯과 서른다섯과 마흔다섯을 더한 이백삼십입니다. 한 수에 스무 명씩은 벌어야 닿는 수치라, 첫 수부터 셋짜리로 때우면 이미 늦습니다.

떨어질 자리를 미리 보세요

한 줄을 없애기 전에 그 열의 위쪽 칸들이 어디로 내려앉을지 눈으로 옮겨 보세요. 내려온 칸이 옆 칸과 같은 병종이 되는 자리가 보이면 그 수는 연쇄로 이어집니다. 특히 같은 병종이 두 칸씩 어긋나 있는 층을 아래에서 무너뜨리면 두세 번씩 이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이 게임에서 큰 숫자는 대부분 이렇게 나옵니다.

셋짜리를 아껴 두세요

지금 당장 맞출 수 있는 셋짜리는 대개 다음 수에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반대로 넷이나 교차를 만들 재료는 다른 줄이 무너지면 흩어집니다. 그러니 순서를 정할 때는 사라질 기회를 먼저 쓰고 남아 줄 기회를 뒤로 미루시면 됩니다. 마지막 한두 수는 어차피 연쇄를 노릴 여유가 없으니 그때 셋짜리를 정리하면 됩니다.

모자랄 성적이면 크게 걸어 보세요

세 물결쯤 막을 병력으로 안전하게 끝내나 네 물결에서 밀리나 다섯을 다 막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남은 수가 적은데 계산한 문턱에 한참 못 미친다면 확실한 셋짜리보다 연쇄가 터질 것 같은 자리에 거는 편이 낫습니다. 어차피 잃을 것은 없고 오늘의 판은 내일이면 새로 바뀝니다.

자주 막히는 부분

눌렀는데 아무 일도 없을 때

두 칸이 붙어 있지 않으면 자리바꾸기 자체가 일어나지 않고, 바꿔도 셋이 맞지 않으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둘 다 남은 수는 그대로이니 고장이 아닙니다. 첫 칸을 고른 뒤 마음이 바뀌었다면 같은 칸을 한 번 더 눌러 선택을 풀 수 있습니다.

병종을 골고루 모았는데 밀릴 때

균형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전투는 네 병종을 합한 총원 하나로만 계산하기 때문에, 한 병종에 몰려 있어도 총원만 크면 그만입니다. 병종별 숫자는 오늘 판이 어느 쪽으로 흘렀는지 보여 주는 참고일 뿐이라고 여기시면 됩니다.

마지막 물결에서만 계속 밀릴 때

가장 흔한 자리입니다. 물결은 뒤로 갈수록 무거운데 막을 때마다 병력이 깎이니, 네 물결까지 여유롭게 막고도 마지막에서 수십 명이 모자라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이것은 전투를 잘못한 것이 아니라 모집이 부족했던 것이라, 다음 판에서는 초반 다섯 수를 얼마나 크게 벌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새로고침했더니 처음으로 돌아갔을 때

진행을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창을 새로 열면 오늘 판을 열 수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판은 그날 정해진 그대로라 다른 판이 나오지는 않으며, 앞에서 두던 수를 그대로 되짚어 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 판이 짧으니 자리를 뜰 일이 있으면 차라리 끝내고 나가시는 편이 편합니다.

더 하고 싶을 때

오늘 판은 하루에 한 번이고 다시 하기는 없습니다. 대신 같은 판을 다른 사람도 풀고 있으니 성적을 복사해 보내고 몇 물결까지 막았는지 견줘 보세요. 새 판은 날이 바뀌면 열립니다.